오늘은 어제보다 춥고 비까지 온다-_-

런던 최악의 날씨를 매일같이 발가락 깊숙이 느끼며 

런던의 유명한 쇼핑가

노팅힐과, 저민 스트릿으로 갈 예정

 

아침부터 비온다며 삭신이 쑤신다는 디티가 늦장을부려

시간이 많이 늦었다.

 

 

 

 

노팅힐은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런던을 대표하는 쇼핑가.

 

상점들과 노점들이 모여 만들어낸 곳으로

빈티지 의류나 잡화, 엔틱 등 을 판매한다.

 

 

<영화 노팅힐 Notting Hill>

대략 이런 느낌.

 

 

 

 

 

 

 

노팅힐 도착.

 

머릿속에 영화의 장면들을 그리며

'쿨 어린이 표정이 얼마나 설렌지를 말해주네.ㅋ

 

 

 

'사람이 왜 이렇게 없어~ 여기가 맞아?'

쇼핑가라기보다는 그냥 우리 동네 같다-_-

 

 

 

 

 

 

평소에는 한적한 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벨로 마켓이 서는 토요일에는

종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오늘은

 평소에는 한적한 화요일..

 

가이드북에는 토요일에 가라는 말이 없더라.-_-ㅎ

 

'런던 오기 전에 일부러 찾아서 본영화가 노팅힐인데..'

 

 런던에 대한 동경과 낭만을 그렸던 디티는

런던이 싫어지는 중.

 

영화 <노팅힐>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누구나 실망하겠다.

 

체념한듯한 디티의 뒷모습.

 

그래도 오긴 왔으니

 

따스한 햇살 대신

차갑게 젖은 아스팔트가 나름 빈티지와 잘 어울린다며

 

서로 위로하며 빈티지샵으로.

'우산좀 같이 쓰지-_-

 

명품 빈티지가 모여있는 상점가로 들어서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반짝이는 시계들과 엔틱한 느낌의 액세서리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와우!

 

빈티지 정장들이 전부 명품.

조니뎁 간지 던힐 패도라

쿨케이 간지 입새로랑 빈티지 캡.ㅋ

자물쇠로 잠가논 돌체엔가바나 더블코트

 

쇼핑 내내 디티와나는 이때의 기억이 거의 없다.ㅋ

 

 구경하기도 어려운 명품빈티지들이

농네 빨랫줄에 걸리듯 걸려있으니..

 

 

 

 

생각보단 비싼 가격으로

결국 산거라고는

입새로랑 빈티지 캡 하나지만 그많은 옷들을 걸친거만으로도

에너지가 마구 솟는 기분좋은 빈티지 쇼핑.

누가 더 많이 입어봤냐며

유치하게 손가락 접으며 자랑중ㅎㅎ

가는 길에 재밌는 마스크들과 함께 진열된

뱃지와 와펜들

 

급하게 간다고 그냥 지나치고 사진만 찍어놨는데

하나 살걸 그랬다

 

 

 

 

어영부영 한곳에서 정신못차리고 옷을 2천만 원 어치 입어봣으니ㅎㅎ

시간도 꽤 흘러..

 

 

 

 

서둘러

 

 

 

 

 

 

영국의 신사용품으로도 유명한

저민 스트릿으로 가는길

(Jermyn St.)

 

런던 중심가 지하철 피카딜리서커스 역 의

한 블록 아래를 지나는 600M 남짓한 거리에 위치

 

여행책자에는 적혀있지 않아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은

 

영국전통 클래식 의류, 잡화를 만날수 있는곳

 

신사의 나라라 불리는 영국,

그 수도 런던에 자리 잡은 신사의 거리

'Jermyn street'

셔츠 사이즈만 50여 가지가 될 정도로

서양의복 본래의 정통성을 깊게 가지고 있는

신사의 매장

 

 

얼핏 보면 한산한 거리와 촉촉히 젖은 길거리가

저녁 10시쯤 되보이지만

 

6시다-_-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문화는

정해진 시간만큼 일하고 퇴근하는 참으로 바람직한 나라지만

 

밤낮없이 일하고 노는

코리아 타임에 익숙한 우리로선

이해하기 힘든정도를 넘어 화가 날 정도.ㅋ

 

 

 

 

 

 

 

 

 

  저민 스트릿에 도착해

 

 

 

  요렇게 상점들이 붙어 있는 아케이드식의 건물로

들어가면 되는데..들어가기 전부터

매장안 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신사용품들

 

그중 눈에띄는 양말들 색채가 풍부하다.

 

노팅힐의 빈티지 샵과 는 또 다른 감동

 

 

 

 

정말 아쉬운 건 6시밖에 안됐는데

상점들이 문을 닫아버렸다-_-

 

다시 한번 런던에 적응 못하는 시점.

 

 

아쉬운데로 바깥에서 구경.

영국 특유의 절제된 라인과

세 가지 이상의 패턴조합으로

클래식과 트렌디함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수트

위트 넘치는 양말과

잡화들

스켈퍼스 디자인의 로퍼

나랑 똑같은 머플러를 한 마네킹

 

가격이 13만 원 적혀 있다.

내껀 8천 원 인데..ㅎㅎ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코리아 브랜드 DDM

 

 

솔직히 별차이없더라.ㅋ

 

 

 

 

 

 

 

 

 

 

 

 

 

 

오래된 영국역사만큼

깊이와 전통성이 있는 저민 스트릿

간판에 적힌 창업연도를 보면 100년은 기본이고

200년이 넘는 곳도 볼 수 있는데

눈을 의심케 만든 건물의 간판

`디티~!

'봐봐.

BERETTA' Since 1526

500년정도 됬다.

보고도 믿지 못하는 상황

 

 

 

 

 

 

아쉬운 맘을

진한 클래식 맛이 날 것 같은 초코초코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대신하고

 

 

다시 오기로했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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